웹툰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콘텐츠로 인정받고 있으며 산업으로서, 경쟁력 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인 네이버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적 관계에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웹툰 플랫폼'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래디시'를 인수했고 네이버도 세계 최대의 웹 소설 플랫폼인 캐나다의'왓패드'를 인수했다. 두 회사는 일본에서도'픽코마'와'라인망가'로 격돌하고 있는데 그 결과 일본 앱 만화 플랫폼 1위, 2위를 선점하며 매년 매출을 2배 이상 늘리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웹툰 플랫폼은 현재 10개 언어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웹툰의 가치와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이제 이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독보적인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진/ 네이버웹툰
사진/ 카카오픽코마
현재 K-웹툰은 창의적인 소재와 차별화된 전개 방식으로 전 세계 웹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 웹툰이라는 하나의 콘텐츠는 미디어 간 경계를 허물며 미디어 믹스되어 파생상품도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다시 말해 캐릭터, 스토리, 세계관 등이 다른 콘텐츠와 연계되고 다양한 미디어와 디바이스에 최적화되어 트렌스미디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1인 창작자 중심에서 직무가 세분화되고 대형화되어 제작 환경이 변화하였고 관련 분야에 전문 인력과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신설된 인제대학교 웹툰영상학과는 변화한 시대상과 4차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웹툰의 발전적 형태를 예측하고 웹툰 창작 분야의 창의적이며 매력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백재훈/ 김해 마애불 애니멘터리